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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화력 앞세워 시민군에 전면 공격 선언

<8뉴스>

<앵커>

다음은 리비아 사태 속봅니다. 국제사회가 군사 개입을 장고하는 사이 전황은 카다피 쪽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기세가 오른 카다피측은 시민군에 대한 전면 공격을 선언했습니다.

리비아에서 이주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다피 친위대는 전투기와 탱크, 로켓포를 앞세워 시민군의 거점인 동부 라스 라누프를 손아귀에 넣었습니다.

카다피측은 협상을 위해 제시한 2주가 지났다며 시민군의 근거지인 벵가지를 전면 공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이프/카다피 둘째아들 : 해방의 시간, 행동의 시간이 됐습니다. 우리는 지금 진격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보당국도 카다피측이 우세한 화력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임스 클래퍼/미 국가정보국장 : 교착상태가 지속되다가 결국에는 카다피측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군사 개입을 고심하고 있는 국제사회는 일단 외교적 압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시민군 과도정부를 합법 정부로 인정한 데 이어, 미국이 리비아와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카다피측 핵심 시설에 대한 표적 공습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의 전면전이 선언된 가운데 반군의 본부가 있는 이곳 뱅가지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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