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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지진에 금융시장 '휘청'…세계경제 타격 클듯

<8뉴스>

<앵커>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은 세계 금융시장도 뒤흔들고 있고, 산업 피해도 아직은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어서 세계 경제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 마감 15분 전에 발생한 강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증시는 순식간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닛케이지수는 10여 분만에 하락폭을 키우더니 1.72% 급락했습니다.

일본강진은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 속에 1,950선까지 밀렸습니다.

엔화 가치는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달러 당 83엔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개장한 유럽증시도 스페인 신용등급 하락 소식에 일본 강진 악재까지 겹치며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김종효/SBS CNBC 애널리스트 :  지진 피해가 지금 공업 지역에 집중됨으로서 세계 공급이 줄어들 것이고 이것은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단기적으로 미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특히 피해지역이 정유와 철강 밀집 지역이어서 당장 수급 차질에 의한 가격 상승이 우려됩니다. 

일본 북부지역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공장도 몰려있어 단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이 불가피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 정부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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