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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지진, 10년간 초강력 진동 150회 있었다

<8뉴스>

<앵커>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21세기 들어 강력한 대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만도 50만 명을 훌쩍 넘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세기 들어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해양 대지진이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대형 해일이 인근 섬들을 덮치며 '쓰나미'라는 용어가 대중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망자 수는 23만 명이 넘었습니다.

[희생자 가족 : 어머니, 할머니, 손자를 모두 잃었어요. 집도 바닷물이 삼켰어요.]

지난 10년 사이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지진은 지난해 발생한 아이티 대지진입니다.

규모는 7.0으로 인도네시아 지진보다 약했지만 인구 밀집 지역을 강타하면서 약 30만  명이 목숨을 잃고 전 국토의 90%가 폐허가 됐습니다

[부상자 : 갑자기 천장이 무너지면서 엄마는 돌아가시고 동생들도 다쳤어요. 지금 동생들이 어디 있는지 몰라 너무 슬퍼요.]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의 피해면적은 한반도의 3분의 1에 달하는 6만 5천 제곱킬로미터 였습니다

북쪽의 베이징과 남쪽의 상하이에서 동시에 지진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진 규모는 8.0 직접 피해를 입은 주민만 1천만 명이 달했습니다.

최근 10년간 규모 7 이상의 강진은 모두 150여 건.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해도 지진 앞에 지구촌은 여전히 속수무책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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