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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센다이·아오모리, 쓰나미에 '속수무책' 휩쓸려

<8뉴스>

<앵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거대한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진앙엥서 가까운 센다이시와 아오모리현이었습니다. 특히 이 주변에는 우리 교민과 관광객이 1만여 명이나 있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전체를 쓸어담듯 거대한 쓰나미가 차량들은 물론, 수십 채의 주택을 집어 삼킵니다.

쓰나미를 피해 신속히 이동하던 차량도 결국 휩쓸리고 맙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금까지 2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지만 속수무책으로 당한 일이라 인명 피해는 셀 수도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대한 지진해일은 공항마저 집어 삼켰습니다.

센다이 공항은 순식간에 활주로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바닷물은 비행기 탑승구 근처까지 차 올랐습니다.

오늘(11일) 지진으로 특히 피해가 컸던 곳은 일본 동부 해안의 미야기현 센다이시와 아오모리현입니다.

센다이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리히터 규모 8.8의 크기만큼이나 진앙에서 가까운 두 곳 해안에 가장 강력한 쓰나미를 몰고 왔습니다. 

쓰나미가 미치지 못한 도심에서도 곳곳에서 가스 누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시내 전역이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센다이 시내는 깨진 유리창이 거리에 즐비하고, 곳곳에서 수도관이 터져 건물에 들어찬 물을 퍼내야 하는 상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센다이 주변에는 여행객을 포함해 우리나라 국민들도 1만여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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