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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두절 '발동동'…국내기업 피해파악 '분주'

<8뉴스>

<앵커>

일본에 가족이나 친지가 있는 분들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곳곳의 통신시설이 파괴되고 안부를 확인하기 위한 통신량이 폭주하면서 지금 일본으로 거는 전화는 유무선 모두 통화가 어렵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항공편들도 줄줄히 결항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후 일본으로의 통신량이 폭주하면서 현재 일본으로 거는 휴대전화는 두절 상태고, 유선전화도 잘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통신업체 관계자 : 휴대전화는 기지국이 있어야지 통화가 되는 건데, 그 기지국이 아마 다 쓸려나갔을 가능성이 크다.]

통신 장애로 교민이나 유학생,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직원들의 피해상황조차 제대로 파악이 안돼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지역에 250여 개 현지 지사를 두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사태 파악에 분주합니다.

아직까진 우리 기업들의 직접적인 인적,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정섭/코트라 과장 : 책장이 무너지고, 집기가 떨어지고…일본 현지에서도 지금 통신이 안 되는 상황이라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의 피해 상황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산 수입부품을 주요 재료로 쓰는 국내 기업은 일본내 도로나 항공시설 파괴로 국내 수입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당장 생산차질이 예상됩니다.

쓰나미로 센다이 공항이 물에 잠기고, 나리타 공항이 폐쇄되면서 김포와 김해, 인천 공항에서는 이 지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습니다.

여행업계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말을 앞두고 온천여행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상당수 일본을 방문중이어서, 여행사들은 이들의 피해여부를 확인하느라 비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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