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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바다 모두 막혔다…일본 열도 '대마비'

<8뉴스>

<앵커>

이번 지진의 여파로 통신이 두절되고 하늘과 땅, 바닷길도 대부분 두절됐습니다. 일본 열도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거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지진해일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센다이만과 가까운 센다이 공항, 공항 건물이 완전히 물속에 잠겨 버렸습니다.

활주로는 아예 모습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용객들과 공항 직원들은 공항 건물 옥상에 대피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해일로 센다이 공항은 오늘 오후 3시 6분 완전히 폐쇄됐습니다.

또, 오늘 오후 3시를 기해 도쿄의 관문인 나리타와 하네다 공항도 운항을 잠정 중단했다가, 하네다 공항은 4시 반부터 다시 입항 허가가 나긴 했지만, 4개 활주로 가운데 2개가 여전히 사용중단 상태로 대부분의 여객기가 결항됐습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 : (일본관제기관과) 실시간으로 핫라인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거든요. 15시에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의 입항 거부한다고 왔고, 센다이 공항은 15시 6분에 공항이 폐쇄됐다는 (정보가왔습니다.)]

일본 최대 철도 사업자인 동일본 철도는 센다이 지역을 오가는 초고속 열차를 비롯해, 일본 동북부와 중부 지역의 철도 운행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최대의 전철 사업자인 도쿄 메트로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도쿄 항만청은 선박의 일본 접안을 금지하고 항구를 폐쇄해 바닷길까지 막혔습니다.

일본 열도 전역은 현재 오도가도 못한 채 모든 교통 기능이 마비되고 말았습니다.

(영상취재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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