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인명 피해 파악 엄두도 못내…구조요청 빗발쳐

<8뉴스>

<앵커>

피해는 아직 정확한 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현재까지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만 사상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나올지 지금으로서는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알려진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이 29명, 부상 수십여 명입니다.

후쿠시마현에서는 복지 시설이 붕괴 돼 수십 명이 매몰된 가운데 벌써 5명이 숨졌고, 이와테현에서도 높이 10m가 넘는 쓰나미로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바라키현에서는 6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무너진 지붕에 깔렸고, 도치기 현에서도 공장 벽이 무너져 여성 한 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6백 명 이상이 참석한 졸업식 도중 강당 지붕이 무너져 수십 명이 다쳤고, 후쿠시마현은 산사태로 8명이 실종됐습니다.

특히 실종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도 화재와 구조 신고가 빗발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인명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지진이 발생한 지역의 통신과 교통이 모두 두절돼 정확한 피해 파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