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대지진에 한국정부도 비상…외교부 '119 급파'

<8뉴스>

<앵커>

청와대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모든 정부부처에 비상 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중앙 119 구조단을 일본에 급파해서 돕기로 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부는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해 유례 없는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조병제/외교통상부 대변인 :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우리 정부에서는 119 구조대 파견 등의 가능한 모든 협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119 구조단을 급파하기로 하고, 일단 베테랑 구조원 40명을 비상 대기시켰습니다.

또 오는 19일부터 이틀동안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도 불투명 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일본의 피해수습 상황을 지켜본 뒤 한중일 장관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참모와 관련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청와대 긴급대책회의에선 우리 교민 피해를 점검하고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이 논의됐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