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불법 후원금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11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 공안부는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산하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단직원 280여명이 김문수 지사 후원회 계좌로 6천여만 원을 쪼개 불법 후원금을 입금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에 있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실과 기획부 사무실 등에서 6박스 분량의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2,3일에 걸쳐 해당 압수물을 분석한 뒤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또 다른 불법 후원금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도 후원금액이 당초 알려진 1억원보다 많은 3억원 상당인 것으로 밝혀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KD운송그룹 산하 경기고속과 대원고속 등 계열사 노조원 3천여 명 명의로 10만 원씩 모두 3억여 원의 후원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노조의 자발적 후원이 아닌, 그룹 경영진의 지시에 따른 후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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