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리비아의 카다피 친위대가 시민군 장악 지역에 맹공을 퍼부으면서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전방위 압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다피 친위대가 시민군 최후의 저지선인 동부 라스라누프에 집중 공세를 폈습니다.
전투기와 탱크, 로켓포 공격에 시민군은 퇴각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차남인 사이프 알-이슬람은 시민군에 대한 전면 공격을 선언하고, 며칠 안에 이들이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이프 알-이슬람 : 우리는 절대 테러리스트(시민군)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리비아 정부는 단결돼 있고, 아주 강합니다.]
미국 정보책임자들도 시위 초기 기세를 잡았던 반정부 세력이 점차 리비아 정부군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카다피 측은 그러나 외교전에서는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처음으로 시민군 지도부를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대사를 교환하기로 했고, 다른 유럽과 아랍 국가들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헤이그/영국 외무장관 : 반정부 지도자들이 정당성을 가진 대화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단독으로 리비아 상황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늘(11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카다피 측 핵심 시설에 대한 표적 공습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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