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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억 필로폰 밀반입…나이지리아 조폭과 연계

<앵커>

싯가 33억 원어치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서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이지리아 갱단이 개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필로폰 국내 판매총책 37살 이모 씨의 집입니다.

경찰이 김치냉장고에서 숨겨둔 필로폰을 찾아냅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숨겨 들여온 것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02년부터 8년 동안 태국 방콕교도소 수감중에 알게 된 호주인으로부터 소개받은 나이리지아인 50살 M 씨와 함께 필로폰을 밀반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모 씨/국내 판매총책 : 아이스(필로폰) 있으니까 처분을 좀 해달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돈이 되는 줄 알고 했습니다.]

필로폰 반입에는 관광객을 가장한 40대 나이지리아인 여성이 동원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월 28일 여행용 가방 덮개에 시가 33억 상당의 필로폰 1kg을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판매는 국내 폭력조직 추종세력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제 손에 들고 있는 이 필로폰은 2만 6천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미 7천 5백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은 팔려나갔습니다.

경찰은 나이지리아 갱단이 한국에서 마약 판매를 위해 국내 조폭들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 8명을 구속하는 한편 나이지리아 운반책 등 3명을 지명수배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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