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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만 2,000선 붕괴…국제유가 '안정세'

<앵커>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서 경제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다우지수 1만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3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만 2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는 한주 전보다 2만 6천 명 늘면서 최근 고용개선 조짐에 고무됐던 투자심리를 싸늘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1월 무역수지 적자는 463억 달러로, 전문가 추정치를 크게 넘어섰습니다.

중국도 2월에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그리고 7년만에 최대의 무역 적자를 냈습니다.

중국이 춘절 연휴때문에 수출이 줄어든 탓이 크다는 분석도 있지만, 세계 경기가 식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됐습니다.

이에따라 구리와 석유 등 중국이 많이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1.68 달러 떨어져 102.7달러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아라비아 동부 카디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발포했다는 AP통신의 보도로 장중 저가보다는 조금 상승했습니다.

오늘(11일) 국제유가가 내린 것은 달러가치가 2주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단계 낮추고 투자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히면서, 유럽 채무위기가 새롭게 관심을 받고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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