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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 인상…정부 "성장보다 물가안정"

<앵커>

기준금리가 또 인상돼 2년 3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금리인상을 신호탄으로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도 성장에서 물가안정으로 급선회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에 이어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됐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네 번째로, 기준금리는 2년 3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4% 를 웃돌고, 도매물가도 지난달 6.6%나 치솟은 게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없는 배경이 됐습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상반기를 3.7%로 봤었고 하반기를 3.3%로 봤었습니다마는 상반기의 여건이 좀 더 악화된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 정책기조도 성장보다 물가안정 쪽으로 급선회 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10일)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물가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정의 이슈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장과 물가 문제가 있는데,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

문제는 저금리 덕에 800조 원까지 늘어난 가계부채입니다

[김필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금리가 1%p 오르게 되면 가계 가처분 소득이 2.3% 정도 감소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에서 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클 거기 때문에…]

정부는 이달 안에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개선 내용 등을 담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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