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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 고속도로서 질주 본능 발휘…경찰 '총출동'

<앵커>

어제(10일) 오후 남해고속도로에 난데없이 경주마 5마리가 뛰어들었습니다. 말들이 역방향으로 달리면서 고속도로가 마비되고, 경찰이 총출동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입니다.

<기자>

차만 다녀야 할 고속도로에 경주마 1마리가 질주 본능을 발휘합니다.

차량 앞을 가로막고는 유유자적입니다.

경찰과 도로공사 직원들까지 가세하면 말을 갓길로 빼내보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목격자 : 말 두 마리가 고속도로 중앙선 가운데로 막 뛰어 오고 있더라고요.]

남해고속도로에 경주마들이 나타난 건 오후 5시쯤, 서부산 IC 인근의 사설승마장에서 탈출한 경주마 5마리가 고속도로로 진입한 겁니다.

[승마장 주인 : 어떤 사람들이 말에게 겁을 줘서 (말이 도망간 거고) 바리케이드를 쳐놓았는데, 부서졌는지…]

이중 2마리는 IC 부근에서 잡혔지만 나머지 3마리는 역방향으로 5km 이상 질주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총출동해 포획작전을 펼쳤지만 30분 넘도록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면서 일대 고속도로는 두 시간 이상 마비상태가 빚어졌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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