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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라더니 요금 청구" 스마트폰 앱 피해 수두룩

<8뉴스>

<앵커>

요즘 스마트폰을 위한 공짜 앱, 무료 애플리케이션 많이들 사용하시죠. 그런데 공짜라고 해놓고 나중에 요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적지않습니다.

정 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 이재원 씨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결제를 지원해주는 앱을 내려받았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분명히 무료라고 돼 있었는데 8.99달러가 청구된 겁니다.

[이재원 유료앱 구매 피해자 : 계정인증해서 다운 받았는데, 승인번호를 아무 의심없이 눌렀는데 그게 결제서비스로 바로 연결이 된거죠.]

무료라고 유혹한 뒤 눈에 잘 띠지 않는 곳에 유료라고 해놓은 겁니다.

그 밑에는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 댓글이 수두룩합니다.

소비자원이 유료앱 이용자 5백명에게 물었더니 품질 불량, 정보의 허위나 과장, 불량 작동 등으로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피해를 겪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불만이 생겨도, 사업자들에게 제대로 항의하거나 보상을 요구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보상 기준조차 제대로 없기 때문입니다.

[이한상/직장인 : 환불을 하고 싶은데 환불 방법도 마땅치않고 그냥 지워버리거나 쓰지 않거나….]

[이창옥/한국소비자원 연구위원 :  빠른 시간 안에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해서 정부기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지금으로선 앱 이용약관을 꼼꼼히 살펴 스스로 피해를 예방하는 게 최선인 셈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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