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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핵심 덩신밍 행방 오리무중…소문만 무성

<8뉴스>

<앵커>

이렇게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도 이번 사건의 핵심인 중국 여성 덩신밍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도 실체없는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상하이 현지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덩신밍은 상하이 푸동과 푸시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는 물론, 외부에서도 자취를 완전히 감췄습니다.

전화도 꺼져 있습니다.

한국인 남편 진 씨는 물론 덩 씨를 만나겠다며 상하이에 온 것으로 알려진 허 모 전 영사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습니다.]

스캔들 관련자들이  일제히 잠적하면서 확인되지 않는 소문만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영사들의 추문이 불거진 뒤 총영사관측이 중국 공안에 덩 씨의 신분이 의심스럽다며 확인을 요청했지만 묵살당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상하이 소식통 : 공안에다 여자의 신상에 대해서 의뢰했더니, 공안에서 이 여자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답니다.]

이미 1월에 공안 조사가 끝났고, 현재 상하이 공안 당국이 덩 씨를 보호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오늘(10일) 정례브리핑에서 덩신밍 사건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이번 스캔들에 불쾌감을 보이고 있고, 덩 씨마저 잠적한 상황이어서 추문의 전모가 드러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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