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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도둑고양이가 훔친 물건 보니 헉!

양말, 장갑에 여성 수영복까지 수백점 보관

도둑 고양이하면 보통 허기를 채우기 위해 몰래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을 떠올리실 텐데요, 이 도둑 고양이는 좀 유별납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벼룩 시장 좌판이 아닙니다.

'쓰레기 청소부'란 별명의 도둑 고양이가 지난 3년 동안 이 마을에서 훔쳐 온 물건들입니다.

양말과 장갑부터 속옷까지까지 훔친 장물들을 종류별로 차곡 차곡 모아 보관해 왔습니다.

이 녀석이  가장 심열을 기울여 수집해 온 것은 여성용 수영복이었습니다.

수코양이의 단순한 도벽이라고 보기에는 뭔가 집요한 구석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 도둑 고양이는 인간 세계를 동경한 나머지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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