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찰, 원본추정 '장자연 편지' 확보…감정 의뢰

<8뉴스>

<앵커>

다음은 고 장자연씨 사건 속보 전하겠습니다. 경찰이 장 씨의 지인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를 압수수색해서 편지의 원본을 확보했습니다. 장 씨의 필적으로 확인될 경우 사실상 재수사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아침 6시부터 광주 교도소에 수감된 고 장자연 씨의 지인 전 모 씨의 감방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긴 수색 끝에 전 씨의 사물함에서 장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 23통과 사용흔적이 있는 편지 봉투 5장, 신문스크랩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반진석/경기도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사본이 아닌 원본의 편지 20여 매, 봉투 5매, 신문 스크랩 수십 장을 압수 하였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직접 편지를 작성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물들을 곧바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필적과 지문 감정에 들어갔습니다.

편지 봉투 겉면에 쓰인 수신과 발신지, 우체국 소인 등에 대해서는 바로 압수물품함에 넣고 밀봉했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국과수의 감정결과는 일주일 이내에 나올 것으로 경찰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함께 범죄심리관을 교도소로 보내 전 씨의 심리상태에 대한 분석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필적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편지에 언급된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재수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효(KBC)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