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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비행금지구역' 지정 박차…중국·러시아 반대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엔은 비행금지구역 지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군측은
리비아 공군력이 비행금지구역 지정에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임스 아모스 미 해병대 사령관은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데 리비아 공군력이 별다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모스 사령관은 오늘(9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리비아 공군의 방어력을 평가절하하면서, 그나마 리비아 헬리콥터 공격부대가 조금 위협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도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4곳의 공군기지가 있지만, 구소련제 낡은 대공미사일같은 무기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비행금지구역 지정을 결정할 경우 별다른 어려움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비행금지구역과 관련해) 여러 나라와 의견을 나누며 적절한 결론이 나오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오늘 리비아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지정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내비쳤습니다.

린 파스코 유엔 사무차장은 오늘 논의된 많은 의제 가운데 비행금지구역도 하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가 결의안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방아쇠만 당겨지면 바로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두 나라가 밝히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계속 반대할 것으로 예상돼 유엔안보리 차원에서 비행금지구역 지정 결의가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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