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얼마전 폭설에 갖힌 천연기념물 산양의 구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산양 목에 부착한 GPS 발신기의 배터리 교체를 위해 눈 속의 포획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외설악 저항령 계곡, 설치를 신은 대원들이 허리춤까지 쌓인 눈밭을 헤치며 힘겹게 산을 오릅니다.
GPS 발신기의 신호를 따라 가며 산양 추적에 나선 겁니다.
발이 빠르고 암벽타기에 능한 산양은 눈에 쌓인 이맘 때가 아니면 잡기도 어렵습니다.
눈 속을 헤맨지 6시간만에 간신히 5년생 암컷 산양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양정진/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수의사 : 구충제 투여를 하고 이송 상자가 준비되면 진정제를 투여해서 진정을 시킨뒤 이송시키려구요.]
생태연구를 위해 GPS발신기를 부착한 멸종위기종 산양은 설악산에만 4마리.
발신기의 배터리 수명이 다하는 2년 마다 이런 포획 작전이 벌어집니다.
[이배근/멸종위기종복원센터 팀장 : 위치추적 발신기를 부착해서 현재 그들의 행동권, 생태적인 특성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외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는 포획한 산양을 이송해 새 발신기를 부착하고 눈이 완전히 녹는 다음 달 말쯤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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