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시가 최장 40년으로 돼있는 아파트 재건축허용 연한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에따라 목동과 도봉,송파구등 19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에 조기 재건축이 사실상 어렵게 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은지 25년 된 서울 쌍문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금이 가고, 수도관에 녹이 스는 등 성한 곳이 없다며, 주민들의 재건축 요구가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안순필/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대표 : 똑같은 어떤 잣대로 재건축 연한을 정하지 마시고 빨리 좀 재건축을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조기 재건축 요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시 재건축 자문위원회가 조기 재건축 민원이 제기된 아파트 가운데 11곳을 진단한 결과, 모두 부분적인 개보수만 하면 되는 C 등급 판정을 내린 것입니다.
[하성규/서울시 재건축 자문위원회 위원장 : 유지·보수·보강에 대한 주민들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보아서는 40년을 유지하는 것이 전문가적 판단에서는 맞고요.]
서울시는 조사결과를 근거로 최장 40년인 현행 재건축 연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서울 목동과 노원, 도봉, 송파 등 1980년대 중후반에 건설된 아파트 주민들의 재건축 기대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박원갑/부동산정보업체 소장 : 재건축이 상당히 늦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부동산 가격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건축 연한 단축을 추진해 온 일부 시의회 의원들의 반발도 예상돼 시와 의회간 또하나의 갈등요인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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