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초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을 만나기가 무척 힘들죠. 남자 교사가 단 한 명도 없는 초등학교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전라북도 교육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주의 한 초등학교 체육시간.
여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체육을 가르칩니다.
이 학교의 남자 선생님은 교장과 교감 2명 뿐이고, 평교사 15명은 모두 여자입니다.
[박승원/전주 중앙초 6학년 : 여선생님이 잘 가르쳐 주시는데 축구할 때 농구할 때, 힘이 좀 약하셔서 아쉬워요.]
남교사가 없다보니 학교 행사나 캠핑 같은 야외활동은 물론, 학생 생활지도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조용현/전주 중앙초등학교장 : 남자 아이들의 남자다움 이런 것들을 키워줘야 되는데 여성화 되는 것에 대해서 조금 우려가….]
초등학교의 여교사 임용비율은 지난 2009년 65%에서 올해 76%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지역으로 갈 수록 남교사는 부족하고 여교사가 넘치는 여초 현상이 뚜렷합니다.
남자 교사들이 승진에 유리한 농어촌학교를 선호하는 것도 도시 지역 남교사 부족현상의 원인이 되고있습니다.
도 교육청은 전보 인사 등을 통해 남녀 교사의 비율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원태/도 교육청 교원정책과장 : 일부 지역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배치안을 전체 교육청으로 파급하여서 남교사가 일정비율 배치 될 수 있도록.]
하지만 전주교대의 여학생 비율도 70%에 가까워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초등학교의 남교사 부족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하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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