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 이슬람의 합동 예배가 끝나고 나자 리비아인을 주축으로 한 아랍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더 이상 형제의 죽음을 바라만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카다피의 사진을 밟으며 분노했고 카다피의 퇴진을 외치며 리비아 대사관으로 향했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그들이 조국의 형제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가 않았다. 하지만 아랍인들은 한마음으로 리비아 사태의 안정을 기원하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곳곳에서 카타피 퇴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사관의 리비아 국기는 그들의 분노의 함성과 절규를 듣고 있는지 그저 바람에 휘날릴 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영상토크] 주한 리비아인의 분노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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