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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치솟는 유가에 하락…"경기 침체 우려"

<앵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유가상승 우려감에 오늘(8일)도 하락했습니다.

이현식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지난 주말보다 1퍼센트 가까이 올라 배럴당 105.4달러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보다 앞서 밤사이 시간외거래에서는 배럴당 107달러 가까이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국제유가 오름세 속에, 한달 전에 전국 평균 갤런당 3.12달러였던 미국내 휘발유 값은 3.51달러로 올랐다고 전국규모 운전자단체인 트리플에이(AAA)가 집계했습니다.

휘발유값은 2주만에 33센트 오른 것으로 이런 상승세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에 큰 피해를 줬던 2005년 이후 사상 두 번째입니다.

당장 우유, 계란, 야채 등 신선식품류가 수송비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내 소비자들이 유가인상 부담을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 , 이러다가 다시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도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7%, 나스닥이 1.4% 가량 하락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방출해 기름값을 떨어뜨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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