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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10곳중 1곳 문제…412곳 정비 시급

<앵커>

정부가 구제역 매몰지 10곳 중 1곳 꼴로 문제가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400곳이 넘는 매몰지에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란 겁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월 24일부터 40일간 전수조사 방식으로 전국의 매몰지를 점검했습니다.

조사결과 매몰지 4,172곳 가운데 412곳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몰지 10곳 가운데 1곳은 문제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무너질 위험이 있거나 침출수가 하천으로 스며들 위험이 높은 곳들입니다.

이런 매몰지는 경기도가 19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112곳, 강원과 충남이 44곳과 25곳이었습니다.

비닐이 훼손된 경기도 용인의 매몰지 4곳과 상수원보호구역에 위치한 강원도 횡성의 2곳은 이미 이전했습니다.

[이재율/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3월말까지 정비·보완을 완료해 매몰지로 인한 수질, 토양오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한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옹벽과 차수벽을 설치하거나, 배수로를 정비하고, 경사면을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주민신고제와 119연계시스템을 활용해 매몰지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문제가 발견되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에 있는 군부대 지하수 급수원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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