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상류에서 진흙을 배에 담아오면 사람들이 벽돌을 찍어내고, 이 벽돌을 머리에 이어 나르는 것이다.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열두 시간을 일하고 아이가 받는 돈은, 우리 돈 1천5백 원 남짓.
뙤약볕 아래서 무거운 벽돌을 수백 번씩 이어나르다 보니, 고작 11살에 불과한 아이의 이마엔 벌써부터 깊게 팬 주름이 가득하다.
반에서 3등을 할 정도로 공부도 곧잘했던 타진은 4학년에 학교를 그만뒀다. 이 아이의 소원은 소박하기 그지없다. 학교를 10학년까지 다니는 것이다.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인근에만 8천 곳, 전국적으로 2만여 곳에 달하는 벽돌공장에서는 오늘도 타진과 같은 수많은 어린이들이 벽돌을 나르고 있다.
6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학교 생활을 접고 벽돌을 나르며 생계를 돕는 방글라데시 극빈층 아이들의 실태를 들여다봤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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