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해 왔습니다. 지난주에 귀순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 4명을 이 자리에 데리고 나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7일) 오전 조선적십자회 명의로 된 전통문을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보내와 모레 오전 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습니다.
북한 주민 31명 전원 송환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는 겁니다.
북측은 이 자리에 귀순의사를 밝힌 주민 4명의 가족들이 함께 나올 것이라며 귀순의사를 밝힌 당사자 4명을 데리고 나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시간 반쯤 뒤 답신을 보내고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의 자유의사를 확인하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북측이 제의한 주민 전원 송환 문제는 의제로 삼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시간은 북한이 제안한 모레 오전 10시로 하되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하자고 역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4일 돌아가지 못한 북한 주민 27명을 오늘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고 밝혔지만, 북측의 답변이 없어 주민들은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으로 돌아가겠다는 27명만 송환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27명 송환 문제에 대해 북측과 합의가 되면 이들을 바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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