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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 터졌다…이승엽, 첫 시범경기 3타점 폭발

<앵커>

재기를 노리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 선수가 어제(6일) 시범경기 첫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습니다.

나고야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까지 시범경기 세 경기에서 1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주니치전 2회 첫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투수 넬슨의 포크볼에 막혀 뜬 공으로 물러났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파울 타구에 허벅지를 맞는 등 고전하며 투 스트라이크 원볼로 몰렸습니다.

4구째, 또 다시 포크볼에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듯 했지만 정확히 방망이를 갖다댔습니다.

타구는 오른쪽 파울폴 안쪽에 떨어지는 선제 솔로홈런이 됐습니다.

11타석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는 시범경기 첫 홈런포였습니다.

5회 원아웃 2, 3루 기회에서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쪽 빠른 볼을 짧게 끊쳤는데 타구가 담장 바로 앞까지 날아갔습니다.

홈런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활약 속에 오릭스는 주니치를 7대 6으로 눌렀습니다.

[이승엽/오릭스 내야수 : 과정이라든지 볼 대처능력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투 스트라이크에서 두 개 다 홈런도 나오고 안타도 나왔는데 그런 점에서 괜찮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승엽은 내일부터 오릭스의 홈구장인 오사카 쿄세라 돔에서 시범경기 3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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