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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 "내가 1인자"…월드컵 500미터 종합 우승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남자 500미터에서 이강석 선수가 올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두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석은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 500미터에서 선배 이규혁과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첫 100미터는 이강석이 먼저 통과했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이규혁이 빨랐습니다.

이강석은 이규혁에 0.12초 뒤진 35초 12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규혁이 1위, 이강석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강석은 8차 대회까지 500미터 성적을 합산한 올 시즌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 이규혁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5년 전 한국 선수로는 첫 종합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데 이어 두 번째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강석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은빛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습니다.

[이강석/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시합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타야 종합 우승을 할 수 있으니까요. 다시 500미터 최강자 자리에 오르게 돼서 뜻깊게 생각해요.]

500미터 종합 2위를 차지한 이규혁은 1000미터에서도 2위에 올라 네덜란드 현지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여자 500미터에선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독일의 예니 볼프에 이어 종합 2위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감했습니다.

대표팀은 곧바로 독일로 이동해 오는 10일 시작되는 종목별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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