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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군, 헬리콥터 동원해 '반격'…치열한 교전

<앵커>

리비아 속보입니다.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세력을 넓혀가자, 카다피 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대규모 반격에 나섰습니다. 카다피는 UN에 유혈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카이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동부에 근거를 둔 반군이 트리폴리 방향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다피 고향인 시르테 방향의 빈 자와드까지 함락되자 카다피 군은 헬리콥터를 동원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리비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미스라타와 트리폴리의 관문인 위성도시 자위야를 되찾기 위한 카다피 군의 공세 역시 거셌습니다.

탱크부대가 투입된 어제 작전에서 모두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리비아 국영TV는 이번 공격으로 미스라타 뿐 아니라 석유 터미널이 있는 도시 라스 라누프를 반군에게서 되찾았고, 그동안 반군의 수중에 있던 동부 토브룩도 수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렇지만 반군은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리비아 과도정부 대변인 : 해방된 지역은 모두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습니다. 소문들은 모두 거짓입니다.]

카다피는 프랑스 한 주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혈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유엔과 아프리카 연합이 조사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사회에서는 처음으로 유럽연합이 어제(6일) 리비아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할 실사단을 파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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