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 'GPS 교란 전파' 발사…휴대전화 기능 마비

<앵커>

북한이 지난 주부터 GPS, 즉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 교란 전파를 발사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일부 민간 휴대전화 기능이 마비되기도 했는데, 지금 진행중인 한-미 키 리졸브 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오후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 GPS 수신 장애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 : GPS 방해전파 때문에 휴대전화 시간에 조금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통화음질도) 약간 지지직거리거나 조금 잘 안 들리는 현상도 발생했고요.]

교란 전파의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해주와 개성지역의 북한군 부대로 분석됐다고 정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교란 전파는 사흘동안 간헐적으로 계속 발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한미 키리졸브 훈련을 겨냥한 북한군의 전파교란으로 분석했습니다.

GPS를 활용하는 J-DAM같은 정밀 유도폭탄이 전파 교란을 받을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측정해보기 위한 시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실제로 지난해 8월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 기간 중 사흘간 전파 교란 작전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군은 이번 전파 교란으로 인한 피해는 미미하다고 밝혔지만, 오늘(7일) 예정된 미 스트라이커 부대 사격 훈련에 GPS 장비가 사용되는 만큼 주의깊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