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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파괴' 변종 악성코드 출현…안전모드 부팅해야

<8뉴스>

<앵커>

사그라지는 듯했던 디도스 공격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엔 감염된 즉시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파괴하는 '변종 악성코드'가 출현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악성코드가 유포됐던 파일 공유 사이트에 어젯(5일)밤 변종이 새로 나타났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감염돼 모든 파일을 '숫자 0'으로 채웁니다.

곧 바탕화면이 사라지고, 마우스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변종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 PC는 모든 문서 파일이 사라지고, 이렇게 재부팅조차 되지 않아 하드웨어를 못 쓰게 됩니다.

[조시행/안철수연구소 연구소장 : 증거 인멸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요, 조만간 또 다른 버전으로 공격을 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를 새로 켤 때는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F8 키를 눌러 안전모드로 부팅해야 합니다.

그런 뒤 인터넷에 연결해 전용 백신을 다운 받아 점검하고, 정상 모드로 재부팅하면 됩니다.

악성코드 유포지인 정보공유사이트 접속도 당분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PC의 하드디스크가 손상됐다는 신고 62건이 접수됐으며, 변종 악성코드의 유통 경로로 의심되는 IP 584개를 긴급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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