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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에 강하게 키워요! 튼튼한 소 사육법 개발

<앵커>

구제역을 극복하자 소는 이제 누가 키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키우냐의 문제입니다. 홍삼과 미네랄을 먹이면 면역력이 강화되고 육질이 부드러운 한우가 탄생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의 한 한우 농가입니다.

지난해 초부터 소에게 특별한 사료첨가제를 먹이고 있습니다.

6년근 홍삼농축액과 해양심층수을 매일 70g씩 사료에 섞어 먹입니다.

[박재형/'ㅇ'홍삼한우 개발업체 : 홍삼의 사포닌 자체가 면역력이라든지, 항염이라든지 항바이러스성 이런 것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것이 끝까지 잘 (소의) 몸에 생체리듬과 잘 맞을 수 있도록 처리된 그런 사료(첨가제)라고 보시면]

1년 가까이 먹인 결과 환절기 때 나타나던 호흡기 질환이 사라지면서 병치레는 줄고, 한우의 맛은 더 좋아졌습니다.

같은 등급인 일반 한우에 비해 지방 함량이 골고루 분포돼 육질이 부드럽다는 평가입니다.

이 홍삼 한우는 일반 소에 비해 10~15%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박상준/홍삼 한우 사육 농민 : 소 자체에도 (홍삼의) 사포닌 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고, 맛 또한 고소하고 특별한 맛을 나타내기 때문에 소비자들한테 건강 효과가 있을 거라고]

강원도 평창의 삼방산, 소 2천여 마리를 키우는 30여 농가는 구제역 사태에도 농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런 자신감은 사료에 섞어 먹이는 면역증강제 덕분입니다.

면역증강제는 광물질에서 추출한 미네랄이 주성분으로, 꾸준히 먹인 결과 소의 면역세포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가축의 저항력이 높아 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안수남/평창 한우 사육 농민 : 면역 물질을 8년 동안 먹였는데 매년 30~40마리 정도 송아지를 생산해냈어요. 지금까지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는 게 다른 농장들과 다른 점]

충청남도도 고품질 한우 관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곡물 위주인 일반 사료와 달리 옥수수, 소맥 등의 곡물에 볏짚과 청보리, 콩비지 등 50여 가지 재료를 넣고 발효시킨 사료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정진곤/'ㅌ'충남 한우기업 본부장 : 사료 자체에 바이러스나 세균 자체가 제거됐기 때문에 농가에서 소를 키울 때 우선, 병이나 이런 거에 상당히 강한 면이 있습니다.]

소의 혈통관리는 기본이고, 출생부터 출하될 때까지 사육방식을 통일시켜 한우의 1등급 출현율을 85%까지 높였습니다.

지금까지 한우에 대한 연구는 육질을 높이기 위한 품종 개량에 초점이 맞춰져 왔습니다.

앞으로는 한우의 맛은 물론 구제역 등 전염병에도 강한 소를 키우는 방법이 속속 개발될 겻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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