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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성장률 목표치 8%→7%로 하향 조정

<앵커>

중국이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의 목표치를 그동안 고집해왔던 8%에서 7%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제는 과도한 양적 성장 보다는 소득 재분배를 통해 민생안정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최고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회격인 전인대가 어제(5일) 개막했습니다.

[우방궈/전인대 상무위원장 : 제 11회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를 개막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 12차 5개년 개발계획의 성장률 목표치를 7%로 제시했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경제성장의 목표는 품질과 효과를 높이면서 연평 균 7%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난 1998년 부터 고집해온 성장률 목표치 8%를 13년 만에 1% 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성장방식을 양보다는 질로 전환해 성장 과실을 재분배하고 이를 통해 소비를 확대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GDP규모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지만 절대빈곤층이 수억명에 이르는 등 빈부격차의 확대로 서민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중국판 재스민 집회가 또 예고된 상황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실업률 해소를 위해 매년 9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양한 민심 달래기 대책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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