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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키건 메싱, 올시즌 주니어 피겨 최고점

<앵커>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키건 메싱이 1위에 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9살의 키건 메싱은 주제가 로빈훗의 웅장한 선율에 맞춰 힘차게 은반 위를 수놓았습니다.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3번의 점프 과제를 깔끔하게 소화했습니다.

스핀과 스텝도 흠잡을 데 없었습니다.

로빈훗처럼 활을 쏘며 마무리한 안무도 일품이었습니다.

메싱은 올시즌 주니어 무대 최고인 72.58점을 받아 2위인 러시아의 드미트리에프를 3.67점차로 제쳤습니다.

[ 키건 메싱/미국 : 저와 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했습니다.]

14살 최연소 출전자인 우리나라의 이동원은 30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쳐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습니다. 

페어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중국의 수이웬징-한공조가 1위에 올라 합계 167.01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4일) 시작하는 여자 싱글은 차세대 피겨 여왕을 노리는 수준높은 선수들이 대거 나서 이번 대회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입니다.

그랑프리 챔피언인 러시아의 소트니코바와 2위 툭타미셰바의 라이벌전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제자 미국의 크리스티나 가오 역시 우승후보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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