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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조찬기도회 참석 "교회, 국민통합 가교돼야"

<8뉴스>

<앵커>

이슬람 채권법을 둘러싼 기독교계의 논란이 가라 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3일) 국가조찬 기도회에서 한국교회가 국민통합의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국가조찬기도회 참석은 취임 후 네번째입니다.

이 대통령은 교회가 국민통합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 교회가 사회적 갈등의 매듭을 풀고 국민통합을 이뤄내는 가교가 되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자신을 절제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수쿠크 즉 이슬람 채권법에 대한 기독교계의 협조를 우회적으로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슬람 채권법에 반대한다며 대통령 하야운동 발언까지 했던 조용기 목사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무릎 꿇고 기도하자는 길자연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 회장의 인도에 따라 합심기도에 참여했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는 3.1절 기념식에 이어 이틀만에 만나 인사를 나눴지만 특별한 대화는 없었습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68년이후 매해 한 번씩 치뤄져왔습니다.

청와대 측은 박정희,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한 차례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현직 대통령이 참석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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