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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시민들 발품 나서…셀프주유소 '북적'

<8뉴스>

<앵커>

네, 이렇게 기름 값이 치솟자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발품을 파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셀프 주유소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 (네, 경기도 일산의 한 셀프주유소 앞 입니다.) 지금, 퇴근하면서 찾는 분들이 많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은 도로 양쪽으로 8곳의 주유소들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곳 처럼 운전자들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 이용객이 지난해 보다 두배 정도 늘었다고 합니다. 

일반 주유소보다 리터당 50원에서 많게는 100원까지 값이 싸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치솟으면서 부담이 커지자 발품을 팔아 한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이 이곳으로 몰리고 있는 겁니다.

[이광수/셀프주유소 이용객 : 번거롭더라도 기름값이 싸니까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됩니다. 옛날에 비해서 한 20%정도 오르다보니까.]

LPG값이 급등하자 택시기사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동을 끄고 손님을 기다리기 일쑤입니다. 

[김남근/택시기사 : 꺼놓고 있다가 키고, 금방 가고…. LPG 값이 비싸니까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카풀'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고, 서울 메트로가 운영하는 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1만 명, 2.7% 늘었습니다.

[강형원/서울 한강로동 : 급여는 크게 오르지 않는 반면에 유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다보니까.]

가정에서도 문풍지를 달아 난방열 손실을 막거나, 대기전력 차단용 멀티탭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이렇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1만 가구를 선정해 최대 500만 원의 포상금을 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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