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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본격 개막…중국판 재스민 우려 '시위 비상'

<8뉴스>

<앵커>

올해 중국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양대회의인 전인대와 정협이 오늘 개막됐습니다. 양회 기간 동안 또 다시 중국판 재스민 집회가 예고되면서 민주화 시위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강/정협 부주석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1회 전국위원회 4차회의를 개막합니다.]

중국 최고 자문기구인 정협, 즉 인민정치협상회의가 오늘(3일) 오후 시작됐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을 비롯한 최고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서민들의 불만을 달래줄 사회보험 개혁안이 첫 의제로 올랐습니다.

이번 양회의 초점이 철저히 민생안정과 민심달래기에 맞춰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돼 들불처럼 번지는 민주화 운동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칭린/정협 주석 : 소득 재분배·물가 안정·사회보장 문제 등을 집중논의할 것입니다.]

양회의 또다른 축이자 의회에 해당하는 전인대,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모레 시작됩니다.

양회 개막과 함께 오는 일요일 중국판 재스민 집회가 또 다시 예고되면서 보안 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요 시설마다 무장경찰이 배치됐고 천안문 광장을 비롯한 시내중심가에서는 모든 행사가 금지됐습니다.

인터넷 검열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반체제 인사와 인권운동가들이 가택연금 되는 등 베이징엔 최고의 경계근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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