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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풀렸네" 최고 2255원 휘발유값 '천정부지'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유소 휘발유값이 21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2,200원이 넘는 주유소까지 등장했습니다. 중동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먼저, 홍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입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255원, 하룻새 60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종로구, 중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이미 2,000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백현복/서울 신정동 :  많이 못넣죠. 부담돼서 조금조금 넣고 다니는거죠, 가는 거리만큼만.]

오늘(3일)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어제보다 2.12원 오른 리터당 1,888.12원으로 2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제는 국제 유가의 가파른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했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02.23달러로, 2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진영/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급등한 국제유가가 국내 휘발유값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4,5월입니다. 적어도 이때까지 국내 휘발유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중동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140에서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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