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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들, 카다피 가족 위해 공연했다가 '홍역'

팝가수들, 카다피 가족 위해 공연했다가 '홍역'

김도식 기자

작성 2011.03.03 20:36 수정 2011.03.03 20:4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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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리비아 사태의 불똥이 미국의 유명 팝 가수들에게까지 튀었습니다. 거액을 받고 카다피 가족 앞에서 공연을 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여러분을 위해 여기에 섰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가 특유의 수영복 의상을 입고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넷째 아들이자 국가 안보보좌관인 무타심 카다피가 연 개인 파티입니다.

R&B 가수 어셔도 참석했는데, 두 사람은 공연 대가로 1백만 달러, 약 11억 원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2008년 연말파티에는 팝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가 노래 네 곡을 부르고 1백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2007년에는 캐나다 출신 팝 가수 넬리 퍼타도가 2006년에는 팝스타 라이오넬 리치가 공연을 하고 역시 1백만 달러씩을 챙겼습니다.

[숀 로버트슨 : 독재국가 리비아와 그 가난한 백성들을 한 번 보세요.]

[크리스 스미스/USC 교수 : '비욘세가 카다피 아들과 어울렸다'는 걸 들으면 보통 사람들의 인상이 찌푸려지는 건 당연하죠.]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넬리 퍼타도는 트위터를 통해 45분 공연을 하고 받은 1백만 달러를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팝스타들은 아직 침묵하고 있지만, 카다피 가족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위키리크스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면서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문빈,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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