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시로 주민감시 조직인 '118상무'를 신설했지만 기존 조직과 업무가 중복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양강도 혜산시 소식통을 인용해 신설된 118상무가 주민들이 보유한 영상장비와 마약 밀수 등을 단속해온 기존의 '109상무'와 하는 일이 중복돼 주민들이 황당해하고 간부들도 난처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RFA는 이 외에도 휴대전화를 단속하는 27국, 꽃제비 단속기관인 111상무, 인민보안서 순찰대, 기동타격대 등 수많은 검열대와 단속초소들이 그물망처럼 존재해 단속대상 등을 놓고 충돌하는 사례까지 흔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4일에는 국경경비대에 쫓기던 밀수꾼 3명의 처리 문제를 놓고 국경경비대와 이들을 체포한 민방위부 단속초소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지면서 자칫 총격전으로 번질 뻔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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