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엄기영·최문순 기싸움…'강원도지사 전' 벌써 후끈

<8뉴스>

<앵커>

엄기영 전 MBC사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해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나섰습니다. 역시 전 MBC사장인 민주당 최문순 의원도 이미 출마를 선언해서, MBC사장 출신끼리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엄기영 전 MBC 사장이 오늘(2일) 한나라당에 입당했습니다.

힘있는 도정을 펴기 위한 선택이라며 강원도지사 선거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엄기영/전 MBC 사장 : 강원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자원을 동원해야 합니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의원이 "엄기영 전 사장이 민주당으로 오면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정치권에 가더니 말을 좀 쉽게 한다"며 신경전을 폈습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한나라당과 엄기영 전 사장의 결합을 야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엄 전 사장에 대해 자신을 쫓아낸 현 정권에 투항했다고 주장하면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최문순/민주당 의원 : 평생 하나의 길을 변치 않고 살아왔다. 옳은 길을 위해 한치도 변함없이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엄기영, 최문순 두 사람은 강원도에서도 같은 춘천출신의 고교 선후배에 똑같이 MBC사장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강원도지사 후보를 경선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에서는 엄기영 전 사장과 최흥집 전 강원도 부지사 등이 민주당에서는 최문순 의원과 조일현 전 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27 재-보선 지역중 강원 도지사 보궐선거는 출마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전은 서서히 불붙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제일, 허춘, 영상편집 : 김종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