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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거센 반격에 시위대 유엔공습 요청 검토

<8뉴스>

<앵커>

카다피측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 시민군의 손에 넘어간 도시를 잇따라 탈환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반정부 세력은 UN에 리비아 공습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경지대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카다피 친위 병력이 이틀째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카다피 측은 날이 밝자 마자 전투기를 동원해 반정부 세력이 점령한 동부 아지다비야와 알 디야바를 공습했습니다.

외신들은 카다피 측 지상군이 아지다비야 정유 시설 일부와 근처 도시인 알 브레가를 탈환했다고 전했습니다.

카다피 측은 말리와 니제르 등 아프리카 출신 용병들을 잇따라 보충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반정부 세력은 벵가지에서 5천여 명의 시민군을 조직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반카다피 전사/예비군 출신 : 여기 모인 사람들은 한마음이고, 하나의 리비아를 믿기 때문에 물러설 곳도 없습니다.]

반정부 세력은 또 국제사회에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고 나아가 공습을 요청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세에 몰렸던 카다피측이 거센 반격에 나서면서 리비아 사태는 다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 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서진호,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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