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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도주의적 사안, 대북 식량지원 재개" 시사

<8뉴스>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을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는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 입니다.



<기자>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미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식량지원을 재개해달라는 북한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즈워스/미 대북정책특별대표 : 식량을 지원하고 검증을 통해 식량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지원된다면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식량지원은 인도주의적 문제지 정치적 사안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커트 캠벨/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에 배분되는 식량은 미국민의 따뜻한 마음으로부터 지원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입니다.]

사실상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의 정권 교체가 미국의 목표는 아니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존 케리/미 상원 외교위원장 :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면 북한의 잘못된 행동을 보상하는 결과가 된다는 정치적 논점을 뛰어넘어야합니다.]

미국의 침묵이 더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잇단 질책에 보즈워스 대표는 6자회담같은 다자회담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과의 양자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영상취재 : 정현덕,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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