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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도 놉시다" 국악 아이돌의 100분쇼 눈길

<8뉴스>

<앵커>

김연아 선수 덕분에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듯 비인기 분야에서 스타의 역할은  특히 중요한데요, 국악도 스타를 내세워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상일 100분쇼' 국악공연이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국악계에서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남상일 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100분간 마음껏 끼를 발산합니다.

[머리는 2대8, 무스 발라 넘기고, 빨간 '필리' 양 말에 '아디도수' 운동화!]

촌스런 외모와 말솜씨로 매번 딱지맞는 시골 출신 노총각이 결국은 참한 배필 만나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창작 판소리를 선보이고, 색소폰 연주자와 주거니 받거니 민요 장타령을 노래하고, 관객들과 주거니 받거니 소통하며 함께 흥을 나눴습니다.

[김은심/관객 :  생각보다 참 괜찮았고요. 이런 판소리 공연 처음 참석하게 됐는데, 보는 순간 내용 같은 게 더 와닿았어요.]

국립극장이 기획한 이 공연은 이틀간 모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남상일/국립창극단 : 국악계의 스타, 쉬운 말로 국악계 아이돌이 많이 나와서 대중들하고 함께 친숙하게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악도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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