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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최문순 카드의 최대 수혜자는 엄기영?

[U포터] 최문순 카드의 최대 수혜자는 엄기영?
엄기영 전 MBC 사장은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가 법원의 판결로 지사직을 박탈당한 후에 가장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2월 초에 난데없이 한나라당의 내부에서 엄기영 대세론에 대항하여 한승수 카드가 검토되기 시작했다. 아직 한나라당에 입당도 하지 않은 엄기영은 한나라당에서 자신의 입당을 학수고대하는 분위기 속에서 환영받길 예상하고 있었는데, 난데없는 한승수의 부상으로 주춤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에서는 전 MBC 사장 출신인 최문순 의원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급부상을 하고 사실상 후보로 결정이 되면서, MBC 사장 출신의 대결이 큰 관심을 끌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문순 의원이 '엄기영 전 MBC 사장이 민주당으로 오면 후보를 양보할 의사가 있다'는 의견을 어필하며 엄기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엄기영 전 사장은 한나라당에 입당하며 강원도지사 출마의 뜻을 거의 굳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보면, 이미 링 위에 올라간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가 관객석에 앉아있는 엄기영 전 사장을 링 위로 불러올리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4월에 있을 보궐선거 빅매치를 성사시킨 최문순 의원이 엄기영 전 MBC 사장을 누르고 강원도에 입성할 수 있을지, 아니면 한나라당으로 입당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한 엄기영 전 MBC 사장이 강원도를 장악할 것인지 벌써부터 정치권에서는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인배 SBS U포터 http://ublog.sbs.co.kr/apache630 (※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송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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