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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함, 오늘 벵가지 입항…교민 철수작전 실시

<앵커>

리비아 사태로 고립된 우리 교민들을 철수시키기 위해서 청해부대 최영함이 오늘(2일) 리비아 뱅가지항에 입항합니다. 입항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보트를 이용해 교민들을 배까지 실어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해부대 최영함이 오늘 뱅가지항을 시작으로 트리폴리와 시르트, 이스라타를 차례로 입항해 교민 철수 작전에 나섭니다.

정국 혼란으로 리비아 정부의 입항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보트를 이용해 교민들을 최영함으로 실어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리비아 교민 철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리비아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됨에 따라서 현지 잔류 인원의 보호와 추가 철수 대책마련이 더욱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리비아에는 우리 교민 388명이 남아있습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직원 253명은 그리스 선박을 빌려서 철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지 기업의 판단에 따라 근로자 100여 명이 잔류할 것으로 보고 이들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리비아 사태 확산에 따른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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