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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가 또 다른 나라사랑…3대째 하늘 지킴이

<8뉴스>

<앵커>

백범 김구선생의 아들, 손자, 증손자까지 3대가 모두 공군 출신이라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공군이 강해야 나라를 지킬수 있다는 백범 선생의 유지 때문이라고 합니다.

올해 공군 소위로 임관한 백범의 증손자를 김용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치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요 하고 대답할 것이다."

상하이 임시정부 시절, 김구 선생은 공군 전력이 없는 항일 무력투쟁의 한계를 절감했습니다.

그 경험 때문인지 선생은 공군이 강해야 나라를 지킬수 있다는 말을 광복 후에도 강조했습니다. 

공군 참모총장까지 지낸 백범의 아들 김신 백범기념관장, 공군 중위 출신의 손자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 그리고 올해 임관한 증손자 김용만 소위까지 백범의 유지는 계속 지켜지고 있습니다.

김 소위는 10년 간의 미국유학을 마친 뒤 작년 한국에 돌아와 자원입대했습니다.

[김용만/공군 소위(백범 선생 증손자) : 미국 국적을 얻고 군 복무를 피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조국의 하늘을 지켜야 한다는 증조부의 원대한 뜻을 나이가 들면서 깨달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증조부, 저희 할아버지, 아버지께서 나라를 위해 일하신 것처럼 저 또한 나라를 위해서 봉사하고 싶습니다.]

3대에 걸친 하늘 지킴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백범가의 또 다른 나라사랑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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