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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헌' 마케팅…도움 주며 현지 시장 공략

<8뉴스>

<앵커>

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기존의 개별상품을 광고하는 데에서 벗어나, 사회 공헌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방식으로 현지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트남 상황을 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차로 두시간 거리의 '탐디' 마을.

이곳 초등학교 앞에 170명의 전교생과 학부모, 그리고 국방색 모자를 쓴 공산당원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교실 3칸짜리 학교를 8칸짜리로 증축한 걸 축하하는 자립니다.

아이들 전부가 학교에 다닐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곳이지만, 교실 수가 부족해 그동안 2부제 수업을 해야했습니다.

주민들 호소를 받아들여 한국기업이 새 학교를 지어준 겁니다.

[룬티 루엔/탐디초등학교 1학년 : 학교가 예쁘고, 책상과 의자가 새것이라서 좋아요.] 

[구수회/롯데백화점 베트남 사업부문장 :  해외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써는 이러한   기업 이미지를 좋게 심어주고 나라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노이 시내 한 초등학교에선 익숙한 우리 가락이 흐릅니다. 

한국 건설업체가 피아노 3대를 기증하면서 학생들이 한국 노래를 배우게 됐습니다.

[판란 프엉/교장 : 피아노에 저장된 한국 노래가 베트남 노래와 가락이 비슷해서 친숙합니다.]

사회 공헌을 통해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한국 상품의 구매를 유도한다는 게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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