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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미술관…주택가 '한 평 갤러리' 인기

<8뉴스>

<앵커>

아주 조그만 공간에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이른바 '한평 갤러리'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동네 사랑방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데, 한주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서울 통인동의 한 갤러리.

북클럽의 창고로 쓰이던 4제곱미터도 채 안되는 공간을 갤러리로 개조했습니다.

[이영경/경기도 부천 : 공간은 좁은 데 차도 마시고 음악도 듣고 조용한 공간에서 그림을 볼 수 있으니까 참 좋습니다.]

부암동의 이 곳도 넓이가 10제곱미터 남짓합니다. 
 
[홍성덕/갤러리 덕 대표 : 벽이 움직이는 가변형 벽을 만들기도 하고 갤러리 밖에서 갤러리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작다고 할 순 없죠.]

미술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전시 공간이 지난해 140여 개나 증가한 가운데 소규모 갤러리 이른바 '한평 갤러리'도 부쩍 늘었습니다.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려는 작가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대부분.

설치 장소도 파격적이어서 그 동안 미술관 불모지였던 주택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유기태/플레이스 막 대표 : 처음엔 많이 거부반응도 있고 많이 의심스러운 눈빛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부동산 들락거리듯이 세탁소 왔다갔다 하듯이 자연스럽게 오고가고….]

[ 고일순/세탁소 운영(서울 연남동) : 그림도 자주 보고 설명 들으니까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몇가지 이렇게 붙여놨습니다.]

작은 미술관의 활성화가 미술 대중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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